[지구촌톡톡] '나랑 결혼해 줄래?'…프랑스 농부의 이색 프러포즈 外<br /><br />프랑스의 한 농부가 이색적인 방법으로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농부, 과연 결혼 승낙을 받아냈을까요?<br /><br />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예비 신랑이 트랙터로 쓴 거대한 프러포즈<br /><br />한 쌍의 커플이 드넓은 밭에 포옹하며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드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.<br /><br />드론 리모컨에 달린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보는 여성.<br /><br />화면엔 초록초록한 밭에 프랑스어로 '뵈 튀 메포제'(VEUX TU M'EPOUSER)라는 문구가 조각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말로 '나랑 결혼해 줄래'라는 의미.<br /><br />프랑스 농부 쥘리앙 텔리에즈가 그의 약혼녀 엘로디 뷔로를 위해 이색 프러포즈를 준비한 건데요.<br /><br />그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?<br /><br /> "거대한 글씨로 '결혼해 줄래'라는 메시지를 보았고, 그리고 내 미래의 남편이 무릎 꿇고 내게 결혼해달라고 했죠. 물론 나는 예라고 대답했어요."<br /><br />예비 남편이 준비한 프러포즈, 대성공인 거 같죠?<br /><br />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~<br /><br />▶ 볼리비아 원주민 여성 자전거 경주대회<br /><br />여성들이 빼곡하게 출발선상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볼리비아 원주민, 촐리타 여성들의 자전거 경주대회가 있는 날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의상들이 여느 자전거 경주대회와는 다른 것 같죠?<br /><br />여성들이 입은 이 치마는 '폴레라'라는 전통의상인데요.<br /><br />과연 이 치마를 입고 자전거 경주가 가능할까 싶은데요.<br /><br />일단은 몸부터 풀어봅니다.<br /><br />옷매무새도 다듬어보고 흥이 난 여성은 댄스로 몸을 풀어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자 이제 경주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다들 있는 힘껏 달려보는데요.<br /><br />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속도도 빠르고.<br /><br />한두번 밟아 본 솜씨가 아닌 거 같아요~<br /><br />오르막길도 문제없습니다.<br /><br />촐리타는 과거엔 차별과 억압받던 여성들이었지만 이제는 이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보전해 나가기 위해 매년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벨기에 '호박 카누 경주대회'…관광객 인기<br /><br />벨기에의 한 작은 마을.<br /><br />이곳에선 호박 카누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응원전도 치열한데요.<br /><br />2008년 탄생한 이 재미있는 행사는 매년 4,000~5,000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 "우리는 이 축제에 대해 알게 됐고, 엄청 재미있어 보였어요. 그래서 막 등록했습니다."<br /><br />물 위에 떠있는 카누는 호박 모형처럼 보이지만 실제 호박으로 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대회 주최 측은 아침부터 거대한 호박을 잘라 속을 깨끗이 비워내 경주용 카누로 만든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협회 회장은 앞으로 "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을 재배하는 것"이 목표라고 하네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 #현장포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